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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사란에 글을 쓰네.

이전 글이 여름에 쓴건데 지금은 겨울. -_-
아. 그저 빠르게만 흘러가는 시간이여.

요즘  그렇잖아도 대선 정국이라
이런저런 시끌벅적하면서도 굵직한 이슈들이
마구 난무하고 있는데

뭔가 하나 잡아서 쓰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는 핑계다..;;)

여하튼...

한국에서 서울대 법대 수석 졸업에
국내 3개 고시를 수석 내지는 차석 합격으로 패스하고


미국 4개주의 변호사 자격증을 지니고 있으며
펀드매니저까지 겸업을 하고 있는

능력만으로는 그야말로 어디에 내다놔도
모두가 수긍할 수 있으며
존경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대단한 사람임은 분명하지만

왜!

부족할 것이 하나 없는 이 분은
대체 무슨 이유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수락한 것일까.

온갖 비리의혹들 투성이며  
BBK가 사실로 드러나는 그 즉시

투기꾼 후보에서
레벨이 전혀 다른 사기꾼 후보로 전락하게 될

그에게서 무언가 구원해줄 가치를 발견했단 말인가.

경제. 사회적으로는 충분히 성공했으니
이제 정치 영역에서만 성공을 하면 된다는
그만의 승부수를 띄운 것일까.

하긴 대선레이스 중 가장 마지막에
가장 큰 뇌관이라 할 수 있는 BBK 의혹을
한달 정도 잘 막아내서 킹메이킹에 성공한다면

아마도 그의 정치적 승부수는
아래가 아닌 위로부터 인정을 받게 될 것이고
또 한번의 대단한 혜안(?)이자 탁월한 결정이라고
회자될 법도 하지만.

설령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실망은 거둬들여지지 않으리라.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정도는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에
더욱 그렇다.  

그의 정치적 성공을 위한 욕망의 시발점이
결코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음을
대통령 선거 결과를 통해 그가 깨달았으면 한다.

물론 그 몫은
여러분 개개인들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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