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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통령 선거에
오후 늦게나마 투표.

정치에 개인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법이여러가지라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이들에게 간접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은 아마도 선거를 통한 투표권 행사이리라.

어느정도 예상이 된 결과였다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고 내용을 확인해보니 그저 씁쓸함만이 잔뜩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탓이었을까.......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선거권을 행사한 대한민국의 국민의 과반수가 이명박 후보를 택한 것을. 그들과 그를 지지한 세력들이줄곧 내세웠던 '경제'라는 2000년대 최고의 화두에 대한 답을 과연 '서민'들의 손에 쥐어줄 수 있을지. 아니면 진보진영의 우려처럼 사회 전 영역의 도덕적 아노미 현상 끝에 대한민국은 다시금 퇴보의 길로 접어들게 될지는 이제는 시간만이 그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게 되겠지.

물론 어찌됐든 향후 5년간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출할 총감독이기에 최소한 투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졸작'을 만들어내지는 않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심히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

과연 어디로 흘러가게 될 것인가.
훗날 역사는 오늘의 결과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리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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