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의 아웃사이더 콤플렉스 독파.


노무현 전 대통령에 호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시각으로 형성되어 있을 노 전대통령의 이미지는 형해화가 되어버릴 수도 있을 정도의 강렬한 비판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참여정부에서 내세웠던 개혁과 그로 인한 현실과 그 결과에 대한 괴리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과격하다 할지라도, 분명히 겸허하게 인정하고 반성해야할 생산적인 의제 제기이자 논의라고 본다.

인물 중심의 정치. 증오의 정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달라진 위치에 대한 자각과 동시에 방법의 변화. 소신과 신념을 유연하게 굽혀나가며 거시적인 상생의 정치는 언제쯤 이뤄질 것인가. 

날이 갈수록 발전적으로 나아가기는 커녕 이념과 정책의 방향과는 무관하게 일어나는 과도한 정쟁의 악순환과 그 폐혜에 의해 국민의 외면과 무관심의 정도가 확산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의 한국 정치에 있어서 필요한 자기 성찰과 고민의 최대 화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론과 실재.
현실과 이상.
정치와 경제.
민주와 독재.
국민과 주권.

모든 것들이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한 한국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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