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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중동포 학자이자 작가인
리동혁씨가 쓴 本삼국지 시리즈를 다시 읽고 있다.

이 분 '삼국지가 울고 있네'라는 책의 내용에서부터 뭔가 조짐이 보였는데,
결국은 직접 삼국지를 완역하면서 기존의 번역, 평역서들에서 벌어진 오류들을 비판하며 거의 완벽에 가깝게 수정을 하신듯 하다. 삼국지연의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좋고, 이미 기존의 삼국지연의 시리즈를 섭렵하신 분들도 기억을 더듬어 혹은 직접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의외로 쏠쏠할 듯 싶다.

삼국지에 대해서 나름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러한 책들을 보고 있으면 한없이 부족한 지식 앞에 부끄러울 뿐이지. 무릇 지식을 쌓는다하면 자신의 영역에서만큼은 압도적인 힘을 보여줄 정도가 되어야 소기의 목적 중에 한 부분을 달성했다 할 것이다.

그래도 수많은 삼국지연의 시리즈 중에 역시 내게 가장 큰 전율을 안겨준 삼국지는 일본 작가인 기타가타 겐조가 쓴 '영웅 삼국지'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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