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게임에서 심판 매수와 다른 것이 뭐야?

그나마 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일 수 있는 가장 큰 기능인 비판적 여론의 형성조차도, 모두 걷어 치워버리면 그만이라는 전근대적 군사독재시절틱한 폭압적 발상에 그저 어이가 없을 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체 이명박 정부는 어디까지 막장으로 만들고 싶은 셈인지?

하긴 4년 뒤에 정권을
도로 내놓을 가능성조차 없게끔 작당하고 있으니 그에 대한 걱정도 없겠지. 다음 대선에서는 촛불 문화제 등을 주도한 10대들의 상당수도 투표권을 지닐텐데, 제발 하찮다고 생각하는 스스로의 한표가 얼마나 큰 결과를 불러 오는지 선택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통감할 수 있길.

어차피 정치에서 선거란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악을 피하기 위한 의미가 더 큰 법이니. 하지만 그 댓가로의 4년 간의 시간은 어찌보면 아득하게 느껴질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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