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주말에는
영화라인이었던가. 그저 집에 있는 유일한 날이기도 하기에. 그동안 못보고 늘어만 갔던 영화들을 주욱 감상했다. 그 중에는 아주 오래된 영화도 있었고 그럭저럭 최근 영화들도 있었지만.

<탑건, 아파치, 단테스피크, 판타스틱4, 007카지노로얄, 300, 더블타겟, 본아이덴티티, 본슈프리머스, 브루스 올마이티 까지>

.......

본 아이덴티티

난 이 영화 제목을 상당히 오래전에 처음 들었을 때 곧바로 '뼈의 정체성?'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장르는 '공포 스릴러' 정도? -_- 그런데 상영된지 5년이 넘게 지난 최근에 들어서야 묵직하고도 사실적인 영상으로 빈틈없이 짜여진 신선한 첩보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의 제목과도 같은 방대한 스토리의 전개가 멋들어지게 이어진 원작이 있으며 이 작품 역시 원작 못지 않게 제작되어 현재 3편이라고 할 수 있는본 울티메이트가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강한 무기는 고도의 기술이 머리가 아닌 몸으로 다져진 사람이라고 하던가. 기억을 잃은 특수요원(거의 킬러) 본과 를 훈련시킨 기관 CIA와의 치밀한 대결이 영화 전반에 걸쳐 상당히 차분하면서도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고 후반부까지의 진행을 이끌어 간다.

1편은 주무대인 파리 특유의 화려한 모습은 특별한 이질감 없이 사건 현장으로 어느덧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고 있으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본과 요원 간의 격렬한 격투신은 투박하고도 사실적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맷 데이먼이 가라데와 킥복싱을 조합한 '칼리'라는 무술을 상당한 수준까지 연마를 했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수차례의 탈출신이나 요원간의 격투 또는 총격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분명 007류의 첩보물이나 '미션임파서블'시리즈와 같은 화려하고도 현란하거나 요란스러운 액션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국가와 국가를 위해 그 보이지 않는 경계선에서 끝없는 투쟁을 하고 있을 비밀 기관의 특수 요원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물론 그들 중에는 본과 같은 요원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You are the only person I know. 

The Bourne Identity 中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ANSFORMERS  (0) 2007.10.24
BREACH  (0) 2007.09.23
Great Expectations  (0) 2007.07.18
淚そうそう  (0) 2007.07.16
허니와 클로버  (0) 2007.05.14

+ Recent posts